아날로그 방랑자 T

오사카 포스팅거리는 산더미 인데 정리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 하고싶은 말은 참 많았는데 막상 풀어놓으려니 막막하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고 ... '모스버거'는 오사카를 떠나기전 아침부터 문도 열지않은 난바 지하상가를 뒤져가며 찾아내 환호를 질렀던 곳 입니다. ㅎㅎ 떠나기전 꼭 한번 먹고싶다 했는데 기회가 없었고, 공항에 가기전에서야 생각나기도 했구요. 사실 호텔에서 공항에 가기위해 난바역으로 가는 길에 사건이 좀 있었으나 , 어쨌든 안전하게 도착했기에 조촐한 축하(혼자서? ㅠㅠ)도 할겸.. 배고프지도 않은데 햄버거 하나를 뚝딱 ㅎㅎ 난바 지하상가로 들어섰을땐 가게들이 서서히 문열고 있는 중. 입구에서 모스버거 팻말을 보고 좋다고 따라갔는데, 아직 오픈준비중 ㅠㅠㅠ 30분가량 기다려야한다길래 이..

#、맛보다 2012. 3. 7. 09:35

오랜만에 포스팅이네요. 저번에 살짝 말씀드렸듯이 .. 개인적으로 마음에 폭풍이 부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달여간의 방황(?)을 마치고 이제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출근이나 사회생활은 억지로라도 했었지만, 블로그는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싶어서 그동안 계속 미뤄왔는데 자리를 잡아가다 보니 허전해지더군요. 그동안 밀린 포스팅들(그래봤자 맛집들)을 열심히 해야겠어요 :-D 달달한 디저트 좋아 하시나요? 전 가끔(사실 자주) 엄청엄청 땡길때가 있어요! 달콤한 디저트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듯 해요♥ 소개하고 싶은곳은 카페 크렘인데요, 아마 타임월드 별관쪽을 걸어보신 분은 한번쯤 엄청 달달해 보이는 조각 케이크 사진들이 잔뜩 있는 스텐딩 간판을 보셨을꺼에요. 가게는 좀 안쪽에 있는데 간판은 골목앞에 나와있거..

#、맛보다 2012. 3. 3. 18:18

오랜만에 아껴둔 맛집하나 풉니다 ㅎㅎㅎㅎㅎ 강경이 고향이신 어머님이 추천하는 맛집이자, 가족끼리 드라이브 가서 꼭 들르는 집이랍니다. 두부김치, 골뱅이 소면과 함께 마시는 동동주를 좋아하시는 분들.... 꼭 가보세요 ㅎㅎ 바로 논산 탑정호에 있는 '뿌리깊은 나무' 라는 곳입니다. 몇년 전부터 다니던 곳이니 .. 드라마 이름을 따라한게 아니라는건 제가 보장합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주말에 다 같이 쉬게되어 여기까지 드라이브를 왔습니다. 사실, 탑정호를 돌기 보다는 이집에 찾아오는 자체가 드라이브죠. 저는 탑정호 한바퀴 돌아본적 없답니다 ㅎㅎ 주문을 합니다. 이것저것. 죄송합니다 고개를 살짝 옆으로 해주세요 .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는데 .. 사실 인테리어가 통일감은 없습니다. 나름 .. 옛스러..

#、맛보다 2012. 1. 14. 11:53

여행지에서 찾는 오아시스. 생각지도 않게 먹게되는 그 곳의 베스트 길거리 음식 :-9 아리마 온천에서 목욕을 마치고 동네 구경을 하다 사람들이 줄서있는 정육점 발견. 고베가 소고기로 유명하다더니....고기사러 왔나? 하는 생각을 하는 찰라 고로케를 판다던 정육점이 생각났다. 그곳이 이곳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여행준비를 하며 이 블로그 저 블로그 구경다니던때에, 처음에는 그냥 팔기 시작했는데 나중엔 고기보다 고로께가 더 유명해졌다던 정육점이 있다던 얘기를 들었다. 동시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손에 들고있던 하얀 봉투안에 든 도너츠 같은 것도 생각났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먹으며 지나가서, 눈에 띄면 사먹어 봐야지 했던 것이었다. 가까이 가보니 역시나. 고로케다!!! 앞사람이 여러갤 포장하는지 줄서서 잠..

#、맛보다 2012. 1. 13. 14:58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여행을 하면서 가장 즐거울때는 여행지 음식이 입에 딱! 맞고 맛있을 때 입니다. 일본 음식은 그다지 거부감이 드는 편은 아니라 다행이지만, 중국만해도 음식때문에 너무 고생을 했었거든요. 이번 여행은 떠나기전 맛집 리스트를 작성할 만큼 맛있게 먹고오자! 다짐했던 여행이었습니다. 그 맛집 리스트는 잘 지켜지지 못했는데 워낙 즉흥적으로 여행코스를 바꿔 다녔고 또 여행이 길어지면서 그냥 발길 닿는 식당으로 들어가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개할 쿠시카츠(꼬치튀김)점 다루마는 특별한 곳입니다. 출발전 맛집 리스트 중에서도 베스트로 꼽았던 곳이자, 먹고 나서도 베스트로 꼽는 음식이거든요. 다루마는 오사카 곳곳에 체인이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츠텐카쿠 정문앞에 ..

#、맛보다 2012. 1. 12. 00:41

대전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맛집이 칼국수집이 아닐까 싶어요. 그만큼 대전엔 칼국수 맛집이 많지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굴 칼국수 집은 논산에 있는데 .... 언제 제대로 소개해 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대전의 굴 칼국수 집입니다. 체인점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다니는 곳(?)은 탄방동 자생한방병원 근처 입니다. 비슷한 이름을 많이 봤는데 .. 같은 곳인지 유사상호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곳의 정확한 상호는 홍굴보감부추칼국수 네요 저희 어머니가 이곳에 입원을 하셔서, 병원밥 때문에 야위실때(ㅠㅠ) 가는 곳이에요. 병원 근처에 칼국수 집이 몇개 있는데, 그 중 이곳이 가장 나은듯 합니다. 내부는 그닥 넓은 편은 아니지만 깔끔해요. 칼국수 집은 어디나 간소산 상차림. 사실.. 칼국수는 김치로 승부하는거 같..

#、맛보다 2012. 1. 7. 19:39

시텐노지 가는 길에만난 도넛가게에요. 깔끔한 외관이 맘에 들어 갔는데 알고보니 유명한 도넛가게 더군요! 카페같이 깔끔한 외관! 가는길에 콕 찝어뒀다가 나오는길에 들렸어요. 아침부터 많이 걸었더니 출출. 딱 동네 인기 도넛가게처럼 생겼는데 체인점이더군요. 캬. 제법 귀여운 안내판인데 +_+ .............. 해석불가. 마침 도넛을 사러오신 분들이 많아서 잠시 기다립니다. 요 앞에 할머니는 정말 한~ 상자를 사가시던대요 +ㅅ+ 어른들 입맛에도 잘 맞나봐요. floresta 도넛은 나쁜 첨가물을 빼고 가게에서 직접만든 건강 도넛이래요. 가격은 120~150엔 정도? 정말 홀 안쪽에선 계속 반죽을 하고, 옆에선 튀겨내고 있어요. 갓나온 따끈따끈한 도넛! 향만 맡아도 침이 꼴깍. 이런곳에 가면 역시 오리..

#、맛보다 2012. 1. 7. 00:15

딱히 바쁠것도, 발맞출 일행도 없는 여행자는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시작합니다. :-) 여행지에선 잠을 아끼자는 주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아침부터 여유롭게 움직였습니다. 9시쯤 숙소에서 나와 근처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하루 계획을 조절하는 이 시간이 가장 행복했어요. 나가호리바시 크리스탈 지하상가 안에있는 커피숍입니다. 전 커피숍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옆에 음식이 있는걸 보니 식당 같기도 하네요 '_' 커피한잔과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자 마자 커피를 따라주고 샌드위치는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커피를 받아들고 '금연석'을 확인하고 앉습니다. 자칫 실수하면 너구리 굴에 들어 앉을 수 있으니 조심. 잠시후 친절하게 생긴 웨이터가 샌드위치를 가져다 줍니다. 엥? 근데 좀 실망스럽네요..

#、맛보다 2012. 1. 6.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