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맛여행] 저절로 행복해지는 커피향 아침

딱히 바쁠것도, 발맞출 일행도 없는 여행자는 오늘도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시작합니다. :-)
여행지에선 잠을 아끼자는 주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아침부터 여유롭게 움직였습니다.

9시쯤 숙소에서 나와 근처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하루 계획을 조절하는 이 시간이
가장 행복했어요.

나가호리바시 크리스탈 지하상가 안에있는 커피숍입니다.
전 커피숍인줄 알고 들어갔는데, 옆에 음식이 있는걸 보니 식당 같기도 하네요 '_'

커피한잔과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자 마자 커피를 따라주고 샌드위치는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커피를 받아들고 '금연석'을 확인하고 앉습니다. 자칫 실수하면 너구리 굴에 들어 앉을 수 있으니 조심.

잠시후 친절하게 생긴 웨이터가 샌드위치를 가져다 줍니다.
엥? 근데 좀 실망스럽네요. 좀 쪼그라든 느낌? ㅜㅜ

치즈와 토마토, 상추가 보입니다.

베이컨도 있구요. 빵끝이 살짝 탄게 거슬리지만 , 나름 내용물은 틈실합니다 ㅎ

맛은, 참 맛있는데 ... 솔직히 .. 배고팠어요 ;ㅅ;
여기서도 계란 한알에 50엔씩 따로 팔던데 , 먹을까 말까 고민했다는 ㅎㅎㅎ

오사카는 커피가 유명하다더니 .. 정말 괜찮에요 :)
유명 커피숍도 아니고 비싼 커피도 아닌데 .. 하루 시작이 참 행복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