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맛여행] 일본식 떡꼬치-이름도 이쁜 당고

당고 당고♩
한국에서도 이미 유명한 일본의 전통 간식 당고.
동글동글한 찹쌀 경단을 꼬치에 끼워 굽고 달달한 소스에 찍어 먹는. 당고.

개인적으로 이름이 참 ...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이름부터 동글동글 쫀득한 느낌. 당고 ㅋㅋㅋ

제가 처음 일본에서 당고를 먹어본것은 교토의 거리에서 였는데요, 먹을땐 당고인지 뭔지 모르고 사람들이 쭉 줄을 서있길래 덩달아 줄서서 사먹었었어요.
거기선 콩가루 같은걸 듬뿍 뿌려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거든요! 그 맛을 잊지 못하다가, 다시 먹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나라공원에서 동대사 가는 길에 당고를 발견하고 달려갔지요 ㅋㅋ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 당고들 :)
우리나라 가래떡 구운것과는 또 다른 맛이에요.

소스가 잔뜩 묻은 당고를 얼른 한입 :-)

솔직히 .. 교토에서 먹은 당고가 훨 맛있어요 ㅠㅠㅠ
그래도 맛있게 냠냠
약간 짭잘하면서 달콤하고 .. 쪽득한 맛!
달리 설명할 말이 없네요 ㅋㅋㅋ 기회되시면 꼬옥꼬옥 드셔보시길.


이거 사가지고 돌아서는데 누가 제 허리를 툭툭 치는거에요.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일본에서 말이죠.
무심결에 돌아봤는데 엄청 큰 사슴이 ㅠㅠㅠㅠㅠㅠ 당고 달라는 눈빛으로 막 ㅠㅠㅠㅠ
근데 그 사슴 눈 한쪽이 ... 어디에 찔렸는지 흰자뿐이더군요.
저도 모르게 캭- 소리를 질렀다는 ㅠㅠㅠㅠ
사슴도 약간 당황해서 뒤로 주춤주춤 ......

조금 지나서는 엄청 후회했답니다. 당고도 주고 좀 쓰다듬어 줄껄 ........

미안해 사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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