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픔의 자서전/아멜리 노통브/소설
배고픔의 자서전 / 아멜리 노통브 책 표지가 노랗게 변한 이 책은, 아마도 내가 20대 초반 즈음 아멜리 노통브 소설에 빠져 샀던 책으로 기억한다. 그때도 분명 다 읽고 꽂아 두었을 텐데 다시 읽은 책이 (초반부를 제외하고는) 낯선것을 보니 아마 그 당시의 나는 (20대 초반의 나는) 이 '배고픔'에 대해 공감하지 못했었나 보다. 벨기에 출신의 작가 아멜리 노통브는 저돌적이고, 당돌한 문체를 가졌다. 꽁꽁 숨기는 법은 있어도 빙빙 돌리는 법은 없다. 담백하고 도발적이며 신랄한 문체가 매력이다. 소설 배고픔의 자서전은, 그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한다. 소설의 주인공도, 아멜리 노통브와 같이 외교관의 자녀로 어린시절부터 일본,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옮겨다니며 자란다. 이때문에 출판사의 소개 대로 이..
#、읽고 쓰다
2017. 7. 17.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