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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거제도] 홍포 전망대/여차항

#、방황의 추억

by 꽃띠 2015. 12. 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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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구름 사이에 가려진 틈을 타 어렵게 찍은 파노라마 샷.

눈으로 보는 풍경은 정말 장관인데 내가 간 시간이 마침 정말 딱 섬들 위에 태양이 있을 때라 사진 찍기 힘들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사진보다 눈으로 담은게 훨씬 많다.  (셀카도 최대한 자제 -ㅅ-)


지도를 보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찾아간 홍포 전망대.

저구항에서 차로 10분-15분 정도 거리다. 거리가 멀지는 않은데 문제는 가는길 도로 상황.

분식집 아저씨가 "비포장 도로를 타고 조금만 가면.."이라고 했을 때 그 '비포장 도로'라는 말을 놓치지 말아야 했다..

OTL


거제 시장님, 매끈한 포장길 까지 바라지 않습니다. 제발 푹푹 파인 곳들 좀 보수해 주세요 ㅠㅠ

경차 타고 갔다가 튕겨져 나가는줄 알았어요 ..


게다가 길이 좁아 혹시나 마주오는 차가 있다면 멘붕.

난 다행히 마주칠 때마다 옆에 공간이 조금있어 피할 수 있었는데 정말 이도저도 못할 길이 대부분이다.


혹시나 초보운전이라면 운전 연습 많이 하고 찾아오길 .. 꼭이요.



정망대 공간도 찍었는데 그건 카메라에 ㅠㅠ

거제 대표 전망대중 한 곳인것 치고 전망대 자체가 크거나 그렇지 않다. 사실 이 해안 도로는 어디서든 차 세우고 보면 장관인듯.






홍포 전망대가 유명한 것은 바로 이 풍경 때문.

사진보다 (당연한 얘기지만) 실제 풍경이 훨씬 멋지다. 보통 해안길 전망대처럼 여차 전망대까지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달랑 데크 하나 있다 ㅎㅎㅎ 하지만 전망대를 보러 가는게 아니라 이 '전망'을 보기 위함이니 문제될 것 없다.


저구항에서 멀지 않으니 들러볼 만 하다. 단, 렌트한 차랑으론 비추. 차 긁히기 십상이다.




분식집 아저씨 추천으로 오게된 여차해변.

여긴 크진 않지만 복잡하지않게 놀기 딱 좋을듯한 몽돌해변.

해변을 지나처 여차항으로 걸어가봤다.





세상에나 .. 방파제, 이게 이렇게 컸었구나!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적이 없었나..라고 생각하던 중 중간중간 작은것들도 눈에 띄었다.

아, 크기가 다 다르구나 :-)

어쨌거나 여차항의 방파제 돌(정식 이름을 모르겠다..)은 정말 크다.

여기에 파도가 와서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여차항을 걸으니 거제에 와서 처음으로 누군가와 같이 왔으면 좋았을걸..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해는 정말 .. 이 청록빛 바닷빛이 매력이다. 조용한듯 강한 물결, 서해도 동해도 없는 남해만의 아름다움.

12월인데 얇은 패딩 하나로 바닷바람을 맞아도 춥지 않다. 기분좋게 차가운 정도?

바람은 겨울 바람인데 칼바람이 아니고 햇살이 따뜻하니 바닷가에 서있기 참 좋다.

여름이면 엄청 더웠겠지?

12월, 남해안 여행하기 좋은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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