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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밤의 도시 난바 낮에 걸어보기

#、방황의 추억

by 꽃띠 2012. 3. 2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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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라에서의 포스팅이 남았지만 .. 문득 난바의 밤이 그리워져 포스팅을 해봅니다.

난바하면 화려한 간판이 먼저 생각납니다.
처음 오사카에 갔을때 잡은 숙소는 난바 중심에 있었는데요, 뭣도 모르고 잡은 곳이지만
매일 화려한 네온사인을 오가며 절로 흥이겨웠던 기억이 납니다.



난바의 거리가 이렇게 화려한 이유는 간판의 제한이 없기 때문이라는데요
요즘 한국은 거리 미관 정리다 뭐다 해서 간판 크기를 똑같이 맞추던데 .. 난바는 이렇게 관광객을 모으네요 ㅎ






화려한 네인사인과 쏟아지는 사람들. 난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지요.

이번에 잡은 숙소는 난바에서 지하철로 두정거장 정도 떨어진 거리였는데요 , 떠나기 전날 낮에
미리 난바역까지 걸어가보자- 싶어 길을 나섰습니다.






오사카의 달리는 아저씨 (갑자기 이름이 생각나질 않네요 ㅜㅜ)
화려하진 않지만 여전히 활기차 보이네요-_-ㅋ

밤과는 대체로 전혀 느낌이 달라 아저씨가 없었다면, 길을 잃었을지도 몰라요 ㅋㅋ



이곳은 외국인(관광객) 뿐 아니라 일본인에게도 포토 포인트 인가 봅니다. ㅋㅋ




빛(?)을 잃은 아사이.. 그래도 여전히 ...... 시원해 보이는군요 캬 :-D




난바 중심가에 지우히메님 :) 여전히 여신님이군요





도톰보리 강도 조용히 흘러갑니다. 밤엔 강변을 지나는 사람들이 진짜 많던데 ... 조용하군요.



조금 더 안쪽으로 가봅니다. 가게 오픈을 준비하는 사람들, 어디론가 가는 사람들로 웅성웅성.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화려한 네온사인도, 적당히 술기운이 올라 큰 소리로 웃는 사람들도 없는 난바가 조금 어색하지만
나름 즐거운 산책입니다.




골목에서 다시 만난(?) 지우히메.
아, 아름다우 십니다 :)
몇년전에 갔을땐 온통 겨울연가로 도배 되어 있던데 .. 이런 자연스런 광고(?) 사진이 많은걸 보니
겨울연가가 아니더라도 지우히메의 인기가 느껴집니다. ㅎ





한국과 비슷한 스타벅스 광고판.
난바는 번화가 인데도, 사실 카페가 많이 않더군요. 한국이라면 엄청 큰 스타벅스 부터 생겼을텐데..



길바닥에 앉아 빠찡코 오픈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렇게 할일이 없을까요-_-
난바엔 빠찡코가 참 많은데 어느 가게든 아침부터 이렇게 사람들이 앉아 있답니다.




모두 어디론가 바쁘게 가는 중.





몇년 전 처음 일본 여행을 와서 묵었던 호텔.
한국에서 호텔 예약을 하고 갔는데, 사실 그때는 난바가 이런 번화가인줄 몰랐어요.
번화가 한가운데 있는 호텔인데, 제법 깔끔하고 조용하고..또 조식이 맛있었죠.

갑자기 그때의 내가, 그때의 여행이 생각나서 아침부터 울컥.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공사중인듯 한것도 같고... 회전문만 한바퀴 돌고 나왔답니다.

기분이 엄청 이상했어요. 괜시리.




일본 식당은 이런게 좋아요. 리얼리티 완전 살아 있는 음식 모형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죠. 거의 대부분 가게가 이렇게. 여행자 입장에선 참 편해요.
그리고 제법 모형과 비슷하게 (정말 거의 같게!) 나온다는것도 즐거운 일.




처음 먹어보고 완전 놀란 신개념 치즈 케이크 ㅋㅋㅋ
오지상 치즈케이크 집에 오픈 시간부터 손님들이 많네요.
한국에는 검은아저씨 치즈케이크가 비슷하지만.. 사실 여기가 더 맛있는 듯.
근데 전 .. 이것보다 더 진한 치즈 ㅋㅔ이크가 좋아요. 사실 이건 치즈 빵 수준.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디론가 분주하게 움직일 시간
여유롭게 산책을 다닐 수 있는것도 여행자의 특권이죠. ㅎㅎ

아, 정말 그립네요 오사카- 그 여유 그 설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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