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킹/현실과 판타지 사이 어디쯤
▼▼▼▼▼ 더킹(2017) 조인성, 정우성 주연 / 한재림 감독 *스포일러 있음*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 개천에서 용 안나는 사회다. 용이 용을 낳고 뱀이 뱀을 낳는다. 아니, 용이 용으로 크고 뱀이 뱀으로 큰다. 콩 심은데 콩 난다는 것과는 좀 다른 이야기. 개천 용이라는 '드라마틱'한 성장 드라마는 더이상 감동을 주지 못한다. '지나친 판타지'가 되어버렸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속 개천 용 태수(조인성)는 매력있는 캐릭터다. 배우 조인성의 힘도 있겠지만, 개천 용이 아무리 판타지라 한들 '모태 정의'보다는 현실적이기 때문일지도. 우연히 갖게된(?) 민주투쟁 스펙에 종잇장 같은 정의감은 태수를 현실적인 캐릭터로 만들어 줬다. 양아치 아빠 아래서 자란 양아치. 권력의 단냄새를 맡고 '힘'을 위..
#、보고 쓰다
2017. 1. 27.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