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다음엔 꼭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올께!
우메다 스카이 빌딩은 추억이 많은 곳이다. 우메다=헤매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곳은 여행자들이 참 찾아가기 힘들어 하는 곳이라는데 , 몇년전 나 역시 그 근처를 많이 헤맸다. 결국 어떤 빌딩 지하에서 청소하고 있는 분을 만나 물어보게 됐는데 그 사람은 우리랑 언어가 안통한다는걸 알고는 들고있던 빗자루를 내려놓고 따라 오라고 했다. 그 사람은 꼬박 한블럭을 걸어 우리에게 길을 알려주고 돌아갔다. 무려 한블럭이나! 우메다는 나한테 '친절한 일본인' 이미지를 더 강하게 만들어줬다. 우메다 스카이 빌딩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복잡했다. 게다가 가는길이 공사중이라 빌딩이 보이는대로 직진하지도 못한다. 그나마 길이 넒어 다행이다. 점점 익숙한 길이 나왔다. 그리고 저 너머 빌딩이 보인다. 뭐, 길찾기 쉽구만? ..
#、방황의 추억
2012. 1. 4.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