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혼자가기 좋은 섬
오동도 여수 여행을 준비할 때 부터 워낙 오동도 추천 글을 많이 봐서 자연스럽게 찾게된 곳. 전날 빅오쇼의 감동이 워낙 컸고 자전거를 타고 땡볕에서 고생을 좀 하느라 첫 발을 디딜 때까지만 해도 그저그런 마음이었다. 여수역에서 오동도까지 여수 공용 자전거를 타고 갔는데, 공용 자전거를 처음 타봐서 우왕좌왕 했다. 소액결제를 막아둬서 좀 헤매다가 가장 멀쩡해 보이는 놈을 골라 타고 나섰더니 얼마 못가 빠져버린 패달. 누군가 고장내놓고 슬그머니 끼워 둔듯. 우여곡절 끝에 자전거를 교체하고, 고장 신고를 하고 대충 맞겠다 싶은 길을 따라 달렸는데 여수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 고생은 좀 했지만 결과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오동도로 간 것은 신의 한수. 별로 멀지도 않다. 아니, 너무 가까워서 아쉽..
#、방황의 추억
2015. 6. 19.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