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수술 후기) 1. 들어가며
와, 얼마만이냐 블로그. 즐거운 이야기로 시작하면 좋겠지만 완전 오랜만에 '긴 기록을 남겨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최근에 받은 수술 이야기다. 자궁에 근종이 발견된 것은 몇년 됐지만 사실 워낙 흔하기도 하고, 크기가 유독 큰 것도 아니어서 방치하고 살았다. 우리의 삶은 근종이 아니어도 충분히 복잡하니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그러다 올해 들어 하혈이 잦아졌고, 덩달아 빈혈도 점점 심해졌다. "이제는 수술을 해야할 것 같다"는 동네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대학병원을 찾았다. 내 수술 경험을 기록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자궁근종이 여자들에게 흔하다고는 하지만 약 좀 먹는다고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해야한다. 내 주변에도 이미 20대에 수술을 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는 근..
#、살다
2022. 3. 22.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