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간이 잠든 책방골목
부산 여행의 목적이기도 했던 책방거리. 헌책방에 대한 특별한 추억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책이 많은 곳에서 느껴지는 포근함과 헌책이 주는 아련함은 언제나 즐거운 법이니까. 책방을 좋아한다. 한창 책을 사봤던 (사실은 문제집이 대부분이었지만) 청소년 때에는 이미 인터넷 서점이 우위를 점한 시절이었고 그 편리함과 저렴함에 대부분의 책은 택배를 통해 받아봤지만 대형서점이 있는 큰도시를 부러워 했고 (내 고향은 시골 이었다) 틈만 나면 서점을 찾았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가지런히 정돈된 책들, 쭉 둘러보기만 해도 똑똑해 질 것 같은 공기가 좋았다. 물론 헌책방을 찾은 것은 26년 시간동안 한손에 꼽을 정도다. 고향에서는 영어 자습서를 한번 사러 들른적이 있었고, 그 매력을 느낀 것은 대전으로 와서 취재차 헌책방 골목..
#、방황의 추억
2012. 12. 9.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