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꺼야
제목만 보면 언뜻 이별에 대한 내용 일 것이라 예상되는 책 이지만 이 책은 어느날 갑자기 실직을 하게된 방송(라디오) 작가 '생선'이 미국으로 떠났던 8개월간의 여행 이야기다. 작가의 닉네임인 생선은 눈꺼플이 없어 물속에서도, 죽을때도 절대 눈을 감지않는 '생선'처럼 자신도 절대 눈을감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절대 눈을 감지 않는 생선. 어떤 두려움도 눈 뜨고 맞서겠다는 뜻일까? 분명 여행은 나를 떨리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활력소 같은 존재임에 틀림없다. 특히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곧 "해방"을 의미한다. 그러나 우리는 (적어도 나는) 쉽게 떠나지 못한다. 돈, 시간, 직장 기타 등등의 당연하고도 무거운 이유때문에. 생선은 말한다. 길은 언제나 우리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
#、읽고 쓰다
2009. 9. 2.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