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이 책을 구입했을 때 !! 엄마와 동생이
그 나이에 동화 읽냐면서 약간 한심해 했지만..
동화가 뭐 어때서 !!
난 동심을 찾고 싶다고 !!
"린드 아주머니는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하지 않으니 다행이지'라고 하셨지만
전 실망하는 것보다 기대하지 않는게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
앤은 정말 인생을 행복하게 살줄 아는 아이다.
첨엔 뭐 이렇게 말이많아-_-^싶었지만 갈수록 빠져드는 앤의 행복 바이러스.
그리고 메슈아저씨..
정말 정말 귀엽다 >_<
앤과 친구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다가 앤이 친구들과 뭔가 다르다는걸 느끼고
두시간이나 생각에 잠긴다.
그래서 알아낸것. 앤만 유행하는 옷을 못 입고 있다는것 !!!
부끄럼쟁이 메슈지만 앤을 위해서라면 여자 옷감을 직접 사러가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물론 실패하고 흑설탕만 잔뜩 사가지고 오지만..
말없고 부끄럼 많은 메슈아저씨. 하지만 항상 앤을 응원하고 아낌없이 사랑한다.
이 책이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어설픈 해피 앤딩 이라는거...
메슈아저씨는 살았어야해 !!!!!!!!!!!!!!!!! 엉엉 T_T
어쩜이래 ㅜ 어쩜 메슈아저씨를 ..... 흑흑
메슈아저씨가 죽는 장면에서 정말 펑펑 울어버렸다 .. ㅜㅜ
읽는 동안 정말 앤에게 푹 빠져있게한 책.
앤이 커가는것이 어찌나 아쉽던지 .. (책속의 메슈와 마닐라 아주머니와 같은 마음이...)
어른이되어 읽는 동화.. 빨간 머리 앤!
날 행복하게해준 책이다.
어른에게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