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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머리 앤

#、읽고 쓰다

by 꽃띠 2009. 4. 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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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 루시 모드 몽고메리

내가 처음 이 책을 구입했을 때 !! 엄마와 동생이

그 나이에 동화 읽냐면서 약간 한심해 했지만..

동화가 뭐 어때서 !!

난 동심을 찾고 싶다고 !!

 "린드 아주머니는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하지 않으니 다행이지'라고 하셨지만

전 실망하는 것보다 기대하지 않는게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

 

앤은 정말 인생을 행복하게 살줄 아는 아이다.

첨엔 뭐 이렇게 말이많아-_-^싶었지만 갈수록 빠져드는 앤의 행복 바이러스.

 

그리고 메슈아저씨..

정말 정말 귀엽다 >_<

앤과 친구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다가 앤이 친구들과 뭔가 다르다는걸 느끼고

두시간이나 생각에 잠긴다.

그래서 알아낸것.   앤만 유행하는 옷을 못 입고 있다는것 !!!

부끄럼쟁이 메슈지만 앤을 위해서라면 여자 옷감을 직접 사러가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물론 실패하고 흑설탕만 잔뜩 사가지고 오지만..

말없고 부끄럼 많은 메슈아저씨. 하지만 항상 앤을 응원하고 아낌없이 사랑한다.

이 책이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어설픈 해피 앤딩 이라는거...

메슈아저씨는 살았어야해 !!!!!!!!!!!!!!!!! 엉엉 T_T
어쩜이래 ㅜ 어쩜 메슈아저씨를 ..... 흑흑

메슈아저씨가 죽는 장면에서 정말 펑펑 울어버렸다 .. ㅜㅜ

읽는 동안 정말 앤에게 푹 빠져있게한 책.

앤이 커가는것이 어찌나 아쉽던지 .. (책속의 메슈와 마닐라 아주머니와 같은 마음이...)

 

어른이되어 읽는 동화.. 빨간 머리 앤!

날 행복하게해준 책이다.

어른에게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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