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걸어서 집에가기

#、길에서 만나다

by 꽃띠 2009. 6. 26. 23:43

본문


다이어트의 생활화.
며칠전부터 회사에서 집까지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예전에 몇번 해봤다가 방학하고나서 본격적으로 걷고 있어요.

제가 인턴으로 일하는 회사는 갈마동에 있구요 저희집은 서부터미널 근처에요.
컨디션 좋은날은 한시간안에 오기도 하지만 보통은 한시간쯤 걸리고
몇번 두리번 거리다 보면 한시간 좀 넘어요 ㅜ
걸을땐 모르는데 , 다와서 잠깐 서면 다리에서 감각이 ...
뭐 , 그래도 뿌듯해요 ㅎㅎ

오늘은 오는길에 사진좀 찍어보자 ! 싶어서 똑딱이를 들고 출근했습니다.
6시 50분쯤 회사를 출발해 디카를 꺼냈는데 ..

이녀석이 오래 돼서 그런지 얼마 안썼다 싶었는데 빨간불이 깜박깜박 ㅠㅠ
3년 쯤 됐지만 제가 참 아끼는 녀석인데 말이죠..
벌써 정신 놓는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에요 ㅜㅜ

뭐 아쉬운대로 핸드폰을 꺼냈습니다.


미리 굽 낮은 신발도 신고 .. 출발 ㅎㅎ


아아 ㅠㅠ 제법 화질좀 좋다는 폰인데 역시 폰카는 폰카 ..
주황색 색감이 영 .... 그래도 보정하지 않았어요.
폰카의 자존심이 있으니까요.


원래는 도로변으로 걷는데 오늘은 일부러 천변으로 걸었어요.
사진 찍으려고 : )
근데 .. 날파리들이 막 달려 들ㅇㅓ서 ㅠㅠㅠ 엉엉

마침 이거.. 뭔가요.. 모기차? 소독차? -_-;;
암튼, 이 차가 지나갔는데 , 완전 반가웠어요 ㅋㅋㅋ
이거 저 유치원 때 골목에서 애들이 막 따라갔던 기억이 ...
물론 전 안그랬어요. 도도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튼튼하겠지만 ............ 징검다리 무서워요 ;ㅡ;


일곱시가 한참 넘은 시간.. 운동하는 분들도 참 많고 소풍 나온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근데 왜 사진에는 .. 아무도 없을까요?
분명 걷기 힘들정도로 많았는데 말이죠 ....


이 녀석들 ㅠㅠ
왜 가만있다가 사진만 찍으려면 흔들거리는 지 ...
잘나온게 없네요 ;ㅡ;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
운동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길가다 쪼그려 앉아서 핸드폰으로 사진찍는 제가 .. 어땠을까요..?
잘 안찍힌다고 혼자 중얼대기도 했는데 말이죠 .........................


그래도,
걷는다는건 기분 좋아요 !
걷고나면 잡생각도 없어지는 것 같고 ㅎㅎ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