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루한 하루. 문득 떠오르는 행운의 추억.
작년 이맘때쯤 떠난 일본 여행에서 만난 고양이. 귀여워서 쭈구려 앉아 사진을 찍고 있는 내 무릎위에 폭짝 올라와 앉았지.


고양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도 무장해제 시켜버린 녀석.
아 어찌나 귀엽던지 한참을 사진 찍고 놀았다.
정말 복잡한 기분으로 떠났던 여행이었는데, 이 녀석 덕분에 '좋은 일이 생기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국에 와서 좋은 일이 생기자 마자 떠올랐던 고양이.
문득, 오늘따라 이 녀석이 보고싶어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