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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덕인당 꿀빵-통영꿀빵 잊게하는 맛

#、맛보다

by 꽃띠 2015. 11.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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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빵을 좋아한다. 이름도 이쁜 꿀빵 ♥

통영 여행에서 가장 신나는게 꿀빵을 먹는거 였는데, 진주에도 꿀빵이 있다니!

 

사실 원조 싸움이야 답이 없겠지만, 이 곳도 제법 오래된 곳이라고 하니 통영 꿀빵 못지 않게 정통성 있는듯 하다.

중앙 시장 한적한 골목에, 그 명성에 맞지 않는 (그래서 더 좋은) 조그마한 가게에서

인상 좋은 아주머니가 꿀빵을 파신다.

 

10개들이 6천원 짜리 한팩을 사서 진주성을 대충 둘러보고 앉아있기 좋은 자리를 물색해 커피와 함께 꿀빵을 먹었다.

 

견과류를 좋아하지 않아 표면에 덕지덕지 붙은 견과류가 신경 쓰였는데

하, 이거 뭐야 완전 맛있잖아!

 

바삭바삭 고소한 표면에 달콤한 팥 앙금.

적당히 달기까지. 왜 그렇게 유명한지, 이름값 하는 꿀빵이었다.

 

사실 블로그에서 호평일색인 맛집도 막상 가보면 '먹을만 하네' 정도일 때가 대부분인데

진주에서는 정말 실패란 없다.

수복빵집도, 덕인당 꿀빵도 정말 정말 환상.

 

조금 느끼하고 퍽퍽해서 먹을때 꼭 커피나 우유 (우유 강추!)가 있어야 하고, 한번에 두개 정도 밖에 먹지 못하겠지만

매일매일 먹고 싶은 맛이다.

10개짜리 한팩만 산것을 다음날 폭풍후회.

 

다음날 먹어도 바삭하고 맛있더라.

 

덕인당 꿀빵. 오래오래 번창하시길. 오래오래 먹을 수 있도록 :-D

(개인적으로 통영 유명 꿀빵집보다 열배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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