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조용한 시골마을 우지
오사카에 도착한 시간은 1시. 호텔 체크인까진 1시간이 남았다. 무거운 짐을 일단 호텔에 맡기고 카메라만 들고 교토로 달려갔다. 처음 찾아간 곳은 우지. 지하철을 타고 한시간 가량 달려서간 우지역은 아담했다. 듣던대로 우지는 조용한 시골마을이었다. 지나가는 차가 얼마 없어인지 빗물에 불어난 우지천이 흐르는 소리가 더 힘차게 들렸다. 일본 스러운 골목. 그리고 참 보기 좋았던 커플. 한국에서부터 따라왔던 눅눅한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졌다. 보됴인이라는 사찰을 가기위해 찾아온 곳이지만 목적지는 아니었다. 이번 여행에서 계획했던곳 어디든 가도그만 안가도 그만이다.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하고픈 여행이었기 때문에. 그냥 천천히 동네 구경을 실컷하며 걸었다. 우지공원으로 가는 다리. 일본인에게 주황색은 무슨 의미일까?..
#、방황의 추억
2011. 12. 16.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