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 러쉬/천재 소년이 행복하길 바라며
▼▼▼▼▼ 어거스트러쉬(2007) 감독:커스틴 쉐리단 음악은 사랑을 낳고, 사랑은 운명을 부른다. 영화 포스터에 쓰여있는 문구다. 이것이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었다면, 나는 이 영화의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미안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음악 그리고 기적' 보다 다른 것에 더 뭉클했으니까. 세상 모든 소리가 음악으로 들리는 아이, 주인공 에반은 소위 말하는 신동, 천재다. 소음 속에서 화음을 찾는 아이. 차 경적 소리도,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도,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까지도 그에겐 음악이다. 비록 운명의 장난으로 고아원에 버려졌지만 언젠가는 부모가 그를 '듣고' 자신을 찾으러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부모에게 자신의 소리가 닿을 때까지 음악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
#、보고 쓰다
2015. 11. 26.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