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진주성/가을 산책/걷기좋은 곳
진주성은 야경으로 유명하지만, 물오른 가을 낮에 걷는 것도 제법 멋졌다. 밤에는 촉석루도 닫혀있고, 어두운 뒤쪽 가지 돌기 힘드니 낮에 와서 이곳저곳 걸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산책하기 좋은 넓은 길도 마음에 들지만 특히 내가 방문한 11월 초에는 단풍이 어찌나 예쁘게 물들었던지 보는 즐거움이 큰 산책 시간이었다. 내가 어린시절을 보낸 고장 충남 공주에는 '공주산성'이 있기 때문에 사실, 도심에 이런 곳이 있는것이 그다지 신기하지 않다. 난 이미 공산성을 보고 자랐으니까. 그래서 더 귀한줄 몰랐지만 커서 여행을 다니다보니 이런 장소가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곳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역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는 교육적 의미는 접어두고라도 참 좋은 시민들의 산책 장소가 되고 참 좋은 여행객들의 명소가..
#、방황의 추억
2015. 12. 13.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