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는 진짜 마초영화
1. 한국형 누아르 '마초'들의 영화 여성들이 달콤한 로맨스 코미디에 감동하고 멜로물에 눈물을 훌쩍이듯 다 커버린 남성들은 어린이나 볼 듯한 '치고 박고 날아다니는' 단순한 액션물에 환호한다. 비록 그 액션이 여성들의 눈에는 한없이 비현식적인 몸짓에 지나지 않을 지라도 남성들이 열광하는 것은 어쩌면 철들지 않는 본능 때문인지도 모른다. 거친 액션만 해도 그럴진대 목숨을 건 의리나 비극적 순애보가 더해진 누와르물은 그야말로 모든 남성의 가슴을 울리는 첫사랑 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세계는 '마초들의 영화'다. 한국형 누아르를 표방한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쏟아져 나왔지만 신세계는 그중에서도 단연 짙은 '마초'의 향기를 풍긴다. 무간도, 영웅본색의 향수를 자극하며 남성들의 나이 들지 않는 본능을 사로잡는다. 시종..
#、보고 쓰다
2013. 2. 28.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