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첫사랑의 계절
8월의 크리스마스(1998,한국) 한석규/심은하 주연 집콕이 길어지면서 옛날 영화를 다시 보고 있다. 봤던 내용엔 집중을 잘 못하는 편이라 두세번 같은 영화를 보는게 나한테 흔한일은 아닌데 요즘은 왠지 본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시간이 나면 옛 영화를 뒤적이고 있다. 덕분에 나는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오는 경험'을 하고 있다. 나는 왜 이것들을 '잘 안다'고 생각했을까. 이 또한 오만이다, 오만이야. '첫사랑'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누군가는 클래식일테고, 누군가는 건축학개론일테지만 나는 '8월의 크리스마스'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그렇다. 내가 어릴 때 개봉한 영화고, 한석규나 심은하 배우의 팬도 아니고, 내가 이 영화를 본 건 개봉이후 한참 뒤이며 이 영화를 처음 ..
#、보고 쓰다
2021. 1. 6.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