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바람의 언덕/어쩐지 슬픈 언덕
거제도 바람의 언덕. 저구항이나 홍포 전망대에서 차로 15분 정도면 오는 거리지만 찾는 사람이 많아 휴일엔 주차장 훨씬 전부터 차가 길게 서 있는 곳이란다. 그렇다고 차없이 오기 쉬운 곳도 아닌데 .. 성수기 아닌 12월, 평일에 방문한 나는 다행히도 아무 무리없이 주차 잘하고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하늘과 바다와 바람의 완벽한 콜라보. 오르기 힘들지도 않은데 올라 보니 정말 속이 탁 트이는 풍경. 이름답게 바람이 많이 부는데 12월인데도 칼바람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혼자 바람을 언덕을 걷다보니 어쩐지 슬픈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예쁜 풍경을 앞에 두고 슬퍼질 수도 있는 거구나! 괜시리 .. 바람 맞은 듯한 기분.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것 만 같은 기분. 사람의 감정은 정말 알 수 없는 노릇..
#、방황의 추억
2015. 12. 1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