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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 식물원] 야생화의 봄 마중

#、방황의 추억

by 꽃띠 2010. 4. 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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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이 한창인 주말.
국내 최대 자연식물원이라는 천리포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인공조림이 아니라 자연식물원이라니 ..
누군가의 예쁜 정원에 놀러온 기분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올망졸망 핀 <좁은잎빈카>
잎이 좁은 빈카 라는 뜻일까요?? (꽃에 무지한..)
빈카 .. 이름이 예뻐요 ㅎ




할미꽃 처럼 고개를 떨구고 있지만 밑에서 보면 .. 무궁화와 살짝 닮지않았나요?ㅎ
<헬레보루스>라는 꽃이래요




잎 가장자리 금테를 두른 <무늬구실잣밤나무> 입니다.
밤과 같은 열매가 달린다고해서 구슬잣 밤나무 또는 구실잣 밤나무로 불린다고해요.
살짝보면 낙옆이지나 싶지만 .. 상록수라네요 ㅇㅅㅇ





adonis amurensis 라고 쓰여있었는데 방금 찾아보니 <복수초> 라고 부르네요 ㅎㅎ
풀숲에 금 방울을 뿌려놓은듯한 모습이에요 ㅎ



이 꽃은 이름이 귀여워서 찍었어요
<깽깽이 풀>  !! 이름부터 물씬 한국적이다 ~ 했는데 역시 원산지가 한국이래요 ^^
그래서 더 맘이갔나? ㅎㅎ




뾰족한 가시모양의 꽃망울이 작은 꽃다발처럼 피어나는 <둥근홍가시> 라는 꽃나무에요 ^^
장미과   라고 쓰여있던데 장미같이 피지않고 커다란 나무였어요.
잎을보니 장미랑 비슷하네요 ㅎ





포도가 거꾸로 매달린 것 같기도 하고 .. 다스베이더 같기도한 꽃이에요 ㅎㅎ
자연식물원이라 그런지 한 종이 한곳에 있는게 아니라 여기저기 있는데
요녀석 이름은 못찾았어요 ㅠㅠ 복자기 인가 .. 했는데 집에와서 찾아보니 아닌거 같아요 ㅠㅠ
혹시 아시나요?




이것역시 이름은 못찾은 꽃나무 ㅠㅠ
하필 시들시들한걸 찍어왔지만 .. 노오란 종이 매달린것 같은 이쁜 나무였답니다 ^^





위에 꽃이 종이라면 이건 나팔같죠? ^^
노란 <삼지닥나무> 에요
이런 올망졸망한 꽃이피는 커다란 나무가 은근 많은거 같아요 ㅎㅎ

 

이렇게 이쁜 꽃 때문에 일본이 전쟁에서 졌다면 .. 믿어지시나요?
방울꽃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마취목>이라는 나무인데요 , 잎에 독이있어 말이나 소가 먹으면 마취증상을 일으킨대요.
일본이 전쟁중 이 나무에 말들을 묶어놨는데 ,
배고픈 말들이 이 잎을 먹고 마취에 걸렸을 때 적이 쳐들어와 전쟁에서 졌다는 전설이 있대요 ^^





헉헉
몇개못찍어서 아쉽다~ 했는데 올리다보니 많네요.
야생화들은 생긴것도 예쁘지만 이름은 더 예쁘고 담긴 이야기들도 재미난게 많아서
보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겠어요 ㅎㅎ
더 올리고 싶지만 하루종일 돌아다녀 피곤하고
남은 몇개에도 할말이 많아 일단 요정도만 올려야겠어요 ㅎㅎ
더 재밌는 야생화들 기대해주세요~ ^^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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