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정말 넘기 힘든 향신료의 벽 ...
향신료를 못 먹는 나는 중국 어딜가도 쉽게 음식에 도전하기도, 맘 편히 먹기도 어려웠다.
그래도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쫓기는 기분이 들어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오늘은 중국스러운 음식을 먹을테다!'고 다짐했는데
늘 다짐은 지켜지지 않았다 .......
점심시간을 한참 넘겨 들어간 맥도날드.
역시 중국 스러운 음식에 도전하려고 안먹고 버티다가 실패한 후 터덜터덜 눈앞에 보이는 맥도날드로 들어가
그나마 중국 스러운 햄버거를 먹자!는 생각에 선택했다.
시즌 한정인지 뭔지 모르겠으나 별도 광고판이 있는걸로 보아.. 신제품인가?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
모던 차이나 버거
빵과 떡 중간정도의 .. 쫀득한 빵과 불맛이 살짝 도는 달달한 패티.
소스는 불고기 소스랑 비슷한 맛.
무엇보다 빵의 식감이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거부감없는 맛이었다.
야채가 조금 더 풍성했으면 좋았겠지만,
향신료 냄새가 안난다는 것 만으로 대만족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