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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칭다오] 시내버스 타기

#、방황의 추억

by 꽃띠 2015. 11.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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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여행기 :-D  ⑤

 

 

 

 

중국을 여행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울 때가 많은 부분은 아무래도 교통문화다.

신호따위 가뿐히 무시해주시는 운전자와 보행자, 그들의 쿨한 운전과 시크한 횡단이란. (길 건너기가 눈치게임)

 

그래도 좋은건 정류장마다 안내가 잘 되어있는 편이고, 버스만 타고도 칭다오 곳곳을 잘 여행할 수 있다.

게다가 저렴! 에어컨 없는 버스는 1위안, 에어컨 있는 버스는 2위안이라고 알고 갔는데

딱히 일부러 골라 탄 것은 아니지만 나는 늘 1위안 버스만 타게 되더라.

 

내가 여행했던 때가 11월 이니까 딱히 불편하지 않았다.

 

 

 

 

처음 버스를 타고 당황했던것은 돈 내는 곳이 없다! 게다가 운전기사도 돈 받을 생각을 안한다.

내릴때 내는 건가.. 싶어 두리번 대며 뒷문 쪽으로 걸으니 어떤 아주머니가 나를 툭툭 치며 뭐라뭐라 하신다.

 

중국어 못해요 ㅠㅠ 라고 했더니 아주머니도 당황.

눈치껏 1위안을 내니 끄덕끄덕 하며 돈을 받는다.

 

 

 

 

 

돈 내고 받은 버스표.

버스가 아무리 밀려도 새로 탄 사람이 누군지 귀신같이 알아내고 다가오심 ㅋㅋㅋ

왜 이렇게 하는걸까?

가만히 지켜보니 우리나라 휴대용 카드기같이 생긴걸 들고 다니면서 버스카드도 거기에 찍는다.

가끔 멀리 가는 버스는 어디에 가냐고 묻고 거리에 맞게 돈을 받는듯.

이게 훨씬 효율적인 걸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 덕분에 나는 신기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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