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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인기 관광지 투어 솔직 소감

#、방황의 추억

by 꽃띠 2015. 11.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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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는 정말 정말 기대한 곳이고, 개인적으로 단체 투어는 좋아하지 않지만

여러 사정상 렌트와 투어를 고민하다가 (관광지를 버스로 돌아보기는 정말 힘들다) 투어를 선택했다.

일정이 빡빡하고 수박 겉핥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는 물론 있었으나 남해는  나중에 운전을 해서 꼭 다시 한번 올 생각이었기에

정말 둘러본다는 생각으로 투어 신청.


이것을 감안하고 투어를 다녀본 느낌을 솔직하게 말하련다.



*참고-남해터미널 출발 가격 27000원*






1) 독일마을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곳이기는 하지만 막상 가보니 더 별로.

파주 영어마을보다 못한 분위기는 그렇다 치고, 파독 전시관이 좀 성의 있길 바란것은 사치일까.

독일 건축양식을 국내에서 둘러볼 수 있는 곳- 그 이상은 아닌 마을.









2) 보리암


투어를 신청한 유일한 이유. 보리암에 버스로 갈 일은 막막하고 (절대 절대 버스타고 가지 마시길. 올라가기도 전에 탈진) 렌트는 못하겠어서

투어로 갔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멋졌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절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전국에서 유명한 '기도발' 좋은 사찰이라는 것을 빼고도 (불교 신자가 아니면 무의미 하다고 하더라도)

이 풍경은, 정말 눈이 호강.

힘들게 올라간 보람이 있다. 태조가 기도했다는 곳은 200m만 내려가면 된다기에 만만하게 봤더니

... 뭐지..? 직선 거리 200m고 구불구불 오르락 내리락 하는건 무시한건가.. 싶을 정도로 만만한 코스가 아니다.

하지만 꼭 가보길.



물론, 나는 쉬지않고 오르고 다녀왔음에도 투어 버스를 기다리게 해버렸다. ㅠㅠㅠ

역시 투어는 힘들어...    나중에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







3) 다랭이 마을


남해 사람들이 참 부지런하다는 생각과, 누군가에겐 삶의 터전이자 생존의 터전이 남들에게는 경이로운 풍경이 되는, 엄숙함(?) 까지 느껴지는 곳.

멀어도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투어 버스를 타고 지나가며 보는것이 막상 내려서 보는 것보다 백배는 멋짐.

내려서 보면 잘 보이지도 않고.. 뭐 ..


해안 산책로는 완전 멋짐.

여기 일몰이 그렇게 멋지다는데 못보고 온게 아쉽..









* 이름을 밝히지 않겠지만 (밝히지 않아도 알겠지만) 솔직히 추천하지 않음.

진주역에서 온다거나 여행은 인증샷이지! 하는 마음으로 관광지에서 한컷 찍고 미련없이 돌아선다면 나쁘지 않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절대, 절대- 다른 방법을 찾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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