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차에서 내려서 찍은 모습. 입구는 여기 반대쪽!
ㅜㅜ 이거보다 훠얼씬 큰거 타봤다고 만만하게 봤다 식겁했다. 건물 9층에 있는거라 기본 높이가 식겁 ㅠㅠ
물론 탈땐 몰랐다.. 이렇게 무서울줄 ㅠㅠ
BGM-소녀시대 THE Boys
MP3 꺼내 스스로 BGM
겁이나서 시작조차 안해봤다면 그댄 투덜대지 마라 좀 ♩
확 와닿은 가사.
슬슬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우메다 시내의 모습.
야경으로 봐도 멋졌겠지만 낮도 괜찮은데?
이곳은 이렇게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가 있었다.
사실 스피커인지 라디오인지 확실하진 않았지만, 관람차 안에서 크게 음악을 들으며 보내는 시간도 좋을 것 같았다. 나는 MP3에 만족.
창밖에 보이는 풍경에 대해 창문에 친절하게 설명까지.
이런 안내 그림은 일본 관광지 어딜가든 쉽게 볼 수 있다.
난... 해독(?)이 안돼니까 패스 ^_^
드디어 정상에 다다른 관람차.
심호흡 몇번하면서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내가 많이 떨긴 떨었나 보다.
완전 기울었네 ; ㅎㅎ
건물이 참 빼곡하다. 괜한 걱정인건 알지만 저 사이사이 사람들이 지나다닐수나 있을까 싶은정도.
왠지 이 도시에서 나 혼자 한가한 기분. 나만빼고 모두들 뛰면서 사는 기분.
꽤 멋지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내가 선택한 길이 내가 갈길이 아니었을까. 내가 있어야할 곳이 아니었을까 ..
다시 머리가 복잡해 진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 나는 어느새 다시 땅을 밟고 서 있었다.
아까부터 하늘은 어두운데 비는 쏟아지지않는다.
다행이다. 지금은 별로 비를 즐길 기분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