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바로 한국식 패밀리레스토랑

 

요며칠 제대로 영양보충을 해야하는 시기임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어요ㅠ
살찔걱정 뒤로하고 눈치 안보고 실~~컷 먹을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인데요 ㅠㅠ
 
대리 만족하는 기분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맛집 한곳을 소개합니다.

불고기 브라더스는 젊은 감각의 고깃집입니다.
육식주의자인 제가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아직 대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곳입니다. 저는 주로 광주점으로 다니고 서울과 인천등에도 있다고 하네요.
제가 촬영한 곳은 광주점입니다.

가게 분위기는 대충 이렇습니다. 깔끔하고 매우 밝습니다.

불판도 이렇게 전기를 사용합니다.
아이들에게 안전할 것 같아 좋네요. 화력에 뒤지지 않습니다.
 

식사가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에피타이저가 재밌습니다.
이렇게 옥수와 감자, 메추리알, 어떤때는 고구마 ...
먹다보면 너무 배불러 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꾸 손이 갑니다.

반찬도 깔끔합니다.
특히 저 호박샐러드가 맛있고, 백김치도 고기에 싸먹으면 그만입니다. 아 벌써 침이 고이네요.
고기사진은 보지도 않았는데 ...

눈꽃등심이 익어갑니다.
서빙하시는 분이 알아서 불판에 올려주십니다. 마늘은 미리 살짝 구워져 나오는데
바싹 구워서 바삭바삭한 마늘을 선호하는 저에겐 좀 별로군요.

스테이크처럼 두툼한데 생각보다 빨리 익네요.

 

함께주문한 언양 불고기가 구워질때를 기다리고 있네요.
주문즉시 저미고 양념에 버무려 내온다는데 가만 보니 하트모양 이네요.

그런데 모양유지가 힘들어요. 너무 말랑말랑(?)해서 철판으로 옮기기도 힘듭니다.
다 구워도 하트모양이면 좋을텐데 ...
옆에 감자도 맛좋게 구워지고 있네요. :-D

고기와 함께 나온 식빵의 용도는 바로 이것입니다.
다음 고기를 구울때 식빵으로 불판을 닦아요.
식빵이 빵인지라 자꾸 부서지고 깔끔하게 닦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지만 기름하나는 잘 먹을것 같긴합니다.

이것은 소고기 냉채.
얇게 구운 소고기와 상큼한 야채가 참 잘 어울립니다. 소고기 샐러드 느낌?
입맛 확 돋구는 참 맘에드는 요리에요. ㅎㅎ

고기도 맛있지만 진짜 추천 음식은 따로 있어요.
아래를 누르시면 보인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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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고기를 찍어먹는 소스는 밍밍합니다.
살짝 단맛이 도는 정도? 별로 특색이 없어 찍어도 그만 안찍어도 그만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좋긴 해요.

제가 이집에서 진짜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바로 이 '강된장'입니다.
고기를 먹은 후 식사로 나오는데요 밥 한공기가 다 나와서 좀 많습니다만 된장이 정말 맛있어요.
이렇게 채소와 함께 주는데 쓱쓱 비벼먹으면 그 맛이 ..................... 캬
결국 또 엄청난 과식을 하고 말죠 ㅠㅠ

김치찌개, 비빔냉면, 물냉면 다 먹어 봤는데 나머지는 사실 다 별로-_-
과식의 위험이 있지만 이 강된장 한번 꼬옥 드셔보세요.

버섯을 왜 이렇게 굽나..했더니 이렇게 구워서 안에 자연스럽게 고이는 물을 마시고 버섯을 먹는거라고 하더군요. 혹시 아셨나요? 저는 처음인데 ..
살짝 고소한 맛이 난답니다.

 

이것은 메실에이드. 음료 메뉴부터 일반 고깃집과 확연히 다르죠^^
새콤달콤한것이 맛도 참 좋더군요.
와인도 판매하는데 나중엔 와인과 먹어봐야 겠어요.

물론 고깃집에서 가장 좋은것은 고기의 질이겠지만, 불고기 브라더스는 맛과 분위기를 함께 즐기러 가는 곳이랍니다.
아무리 고기를 좋아하는 저지만, 낮부터 고깃집에 가기엔 좀 부담스러운 점이 있는데
이곳은 그렇지 않아요.^^
무엇보다 옷에 냄새배일 걱정이 없어 좋습니다.
삼겹살집과 레스토랑의 중간 정도 랄까요?
마치 패밀리레스토랑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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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가까운 곳으론 천안점이 있네요.
다른지역에선 가보지 않아 어떤지 모르겠지만, 분위기도 가격도 아웃백이나 빕스 정도의 수준입니다. 한우로 고르면 더 비싸지긴 하지요.
여럿이 가기엔 좀 부담스럽지만 근처에 사신다면 연인과 데이트 코스로 한두번쯤 찾아가 보세요.
색다른 고기집 데이트가 되실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