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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마음이 건강해지는 담양여행/메타세콰이어길

#、방황의 추억

by 꽃띠 2011. 7. 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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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첫 여행은 엄마와 둘이 떠난 담양 여행이었어요 :-)
엄마가 허리가 아프셔서 쉬엄쉬엄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아 담양으로 갔답니다.
결과적으로 아주우 만족스런 여행이었어요.
하루 코스로 떠나는 여행으로 담양 참 좋네요 :D



맛밤을 먹으며, 출발 :-)


광주터미널에서 내린뒤 요렇게 생긴 버스를 타면 담양 터미널(2200원)과
죽녹원(2500원)에서 내리실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이라 고속버스가 올줄 알았는데 요런 시내버스가 와서 놀랬어요 ㅎㅎ
앞에는 고속이라고 써있는데 조그마하고, 타보면 딱 시내버스!
그런데 이 버스가 고속도로를 달린다죠 ㅎㅎㅎㅎ



 


사진은 죽녹원 전망대에서 찍은거구요,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옆이 관방제림인데,
그곳에서 자전거를 빌려 메타세콰이어길 까지 다녀올 수 있답니다.
그냥 걸어도 좋은 길이지만, 저는 자전거를 강추강추해요.
자전거 대여할수 있는 곳은 여러곳이 있었는데,
다리건너 첫번째 있는 .. 제가 표시해둔 곳이 정말 친절하시더라구요.
시간 추가 요금도 받지 않으시고.. 저 경주에서 탔을때는 빌리기전에 민증도 맡기고 시간도 적어뒀다가 추가되면 요금 더 받고 그러셨는데 ..
이 곳은 정말 친절하셨다는 ^^


엄마와 저는 2인용 분홍 자전거를 빌렸어요 ㅎㅎ
한시간에 5000원 !
제가 앞에서 끌고 엄마가 뒤에 타셨는데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
장마철이었는데, 이 날은 비도 한방울 안오고.. 저희 도착하기 전에 아침에 살짝 내린
비때문에 나무들이 더 촉촉하고 푸르러서 좋았답니다. ^^


자전거 타느라 신나서 사진도 못찍었지만 ㅋㅋㅋ
정말 즐거웠어요.
이런 길을 따라 가다보면 오솔길이 나오고 그 곳을 지나면 메타세콰이어 거리가 나온답니다.



이것이 바로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
예전에왔을때는 포장길이었는데, 6월에 포장을 걷어내는 공사를 했다고 해요.
지금은 예쁜 흙길 입니다.
더 자연적으로 변한것 같아 좋네요.
혹시 질퍽거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찮더군요.

아쉬운건 .. 여긴 자전거를 못타고가게해요 ㅠ
입구에 받쳐두고 걸어야 한답니다.




메타세콰이어 길을 더 즐겁게 걷기위한 Tip!
입구에서 도너츠 먼저 사세요 ^^
입구 오른편에 보면 이런 천막이 하나 있답니다.


TV에도 나왔다는 찹쌀 도너츠에요 ㅎ


이렇게 한쪽에서 바로바로 튀기고 담아 준답니다.
댓잎도너츠와 그냥 찹쌀 도너츠가 있어요.




쫀득쫀득하고 달달한게 맛있답니다.  ♥
사실 뭔가 특색있는 맛은 아닌데요 , 이렇게 바로 튀긴 도너츠를 들고 메타세콰이어 그늘
아래서 먹으면 맛이 두배 ;D
히히
인심도 좋으셔서 꼭 한두개씩 더 넣어 주세요.


반반씩 섞어 달라고 해서 한상자만 사도 세네명은 충분히 먹겠더라구요.
저희는 결국 다 못먹고 남긴 ㅠㅠ


바로옆에서 커피도 파는데, 전 커피는 안먹어 봤어요..
요즘은 좀 더우니까 아이스커피랑 마시면 더 좋겠지요 ㅎㅎ


도너츠를 사들고 걷기 시작합니다.
1박 2일 표지판이 반겨주는 메타세콰이어길.
요즘은 어딜가나, 1박2일 표지판이 많아요.
확실히 국내 여행 활성화에 한몫한 프로그램인것 같아요.

평일에 갔더니 한적해서 더 걷기좋았어요 !!
사진에서 보이는 것 보단 많았지만 .. ㅎㅎ
흙길로 바뀌니 더 좋군요.
쉬러온 여행이었는데 .. 잘왔단 느낌이 팍팍 들어요.

 


자전거 타면서 너어무 좋아하신 소녀같은 울 어머니.
조금 걷다가 '이 길은 자전거 타야 하는데 .. 걸으니까 좋긴한데 재미없다..' 하시네요 ㅎ
엄마가 허리 아프셔서 많이 걷는것도 별로일 것 같아 끝까지 안걷고 U턴.

이 길뒤에 짧은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는데요, 짧긴 하지만 자전거 통제를 하지 않아
그곳에선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ㅎㅎ
역시 자전거로 달리니 두배는 더 즐겁네요 ^^



여행전부터 준비했던 엄마와 저의 커플모자 ^^ ㅎㅎㅎㅎ
이걸쓰고 커플 자전거를 탔으니 ㅋㅋㅋ 많이들 쳐다보시더군요 ㅎㅎ
뭐, 저흰 즐거웠습니다 ㅎㅎ

장마라 관방제림 물이불어 힘차게 흐르고, 풀들은 물기를 가득 머금어 싱그럽고 ..
뜨겁지않은 햇볕에 시원하게 부는 바람까지 ..
정말 오기 잘했다 싶은 담양이었습니다.

출근전에 하고있는 포스팅이라 ㅎㅎ 죽녹원 코스는 다음에!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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