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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식당] 탱글탱글 보리밥의 유혹

#、맛보다

by 꽃띠 2010. 9. 2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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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충청투데이 맛집탐방에서 보문산 근처에 맛있는 보리밥집이 많다는걸 알게됐어요.
언젠간 가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이번 주말이 드디어 다녀왔지요 :-)
보문산은 초등학교때 가보고 처음..
하지만 향수에 젖을 여유도 없이 밥집을 찾아다녔어요 ㅠㅠ 전날 저녁도 굶고 아침도 굶은채로 11시쯤 되어서
이미 배고픔과 짜증이 극에 달한 상태였기에-_-;

막상 가니 충투에 소개된 맛집이 어디었는지는 기억도 안나고ㅠㅠ;;
그냥 가장 깔끔해보이고 맛있어 보이는 집으로 가자!! 고 들어간 이 곳.

아쿠아리움이 지어지고 있는 언덕에 주차를하고 내려오다가 발견한 다정식당!!


간결한 차림표에서 맛집의 향기가~~ ㅋㅋ

안쪽에 자리잡고 찍은 모습.. 손님이 이미 있어서 맘껏 찍지는 못..................했다는건 핑계고
아 진심 너무 배가고팠어요 ㅠㅠㅠ 주문하고 음식언제오나 목이빠지게 기다리느라 .. 사진은 발로찍은..
더 안쪽엔 방도 있어서 단체손님도 충분하더군요! ㅎㅎ

차려지기 시작한 밥상.. 감격에 흔들린 사진. 
동행한 사람은  "사진 니꺼찍어 난 먼저 비빌께" .. 라더니 벌써 비빌준비 중 ..-_-+


 많지도 적지도 않게 차려진 나물들..
원하는대로 넣고 쓱쓱.. 맨위에 상추-맛나요 
상추 겉절이 .. 까진 아니지만 비스무리한 맛.. 깨도많이 들어가있고..
요즘 상추가 금값인데..그래서 맛있나? ㅋㅋ 하긴.. 안비싼게 없지요 ㅠㅠ

먼저나온 비지찌개.
고기는 없고 비지랑..된장만 넣은 듯'_'
저희 집에선 이렇게 안해먹어서 처음먹어본 맛이었어요.
원래 고기랑 김치랑..이런거 넣지 않나요?; 아닌가;; 끙;;
무튼 냄새만큼 맛도 구수~~ 했어요ㅎ

좀 나중에 나온 된장찌개!
이 집서 한가지 아쉬웠던건... 찌개좀 팔팔!!! 끓여주셨음 좋았을껄 ㅠㅠ
미지근한 찌개는 싫어용 ;ㅁ;

오늘의 메인 보리밥씨..
쌀과 섞여있지요~ 100% 보리밥은 어디가면 먹나요? 먹어보고 싶은데..

야채넣어주고, 고추장넣고 참기름 팍팍!

쓱쓱 비벼주니 ... 아이코 침 꼴깍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비빔밥은... 어쩜.... 막 넣고 비벼도 이리 맛있는지요 ;ㅅ;
탱글탱글한 보리의 식감 ㅋㅋㅋㅋㅋㅋ 으악 ㅠㅠ

해가 완전 쨍쨍한 대낮이었지만.. 차도 가져갔지만...
동동주가 빠질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파전도 시켰거든요 !!!!!!!!!!!! 
하악;ㅅ;
완전 두툼하고 따땃한 해물파전 등장!

이렇게 부추가 잔뜩! 들었더군요
맛나요 ....................................... 감격의 도가니속에 초점따윈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사진으로 마무리 ㅎㅎㅎ



지금시각... 밤 12시 30분...

.. 저녁을 5시에 먹었더니 지금 심한 배고픔에 시달리는중..인데

저는 왜 이 밤에 이런 자학을 하고 있을까요 ..


어린시절 추억이 있는 보문산.. 다음엔 부모님하고 꼭 가봐야겠어요 ㅎㅎ
보문산 근처 맛집 아시는분..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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