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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람선 타고 태종대 한바퀴

#、방황의 추억

by 꽃띠 2015. 3. 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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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다.

한창 물오른 봄의 부산은 참 아름다웠다.

 

11시가 조금 넘어 태종대에 갔는데 태종대를 도는 다누비 열차는 이미 대기자로 꽉 찬 상태.

바로 표를 끊어도 거의 한시간 뒤에야 탈 수 있었는데 성격 급한 내가 기다리기엔 너무도 긴 시간이었다.

 

(옛날에는 표 끊고 줄서서 순서대로 탔었는데 요즘은 탑승권에 번호가 있어서 줄 서지 않아도 번호 순으로 타는듯.

탑승권 대로 다누비 시간도 정해져 있다.)

 

 

힘 닿는곳 까지만 산책해볼까 싶어서 걷다가 유람선을 타보기로 급 결정.

 

해운대 유람선은 2만원이 넘는 가격이었는데

태종대 유람선은 어른 1인당 1만원. 5년째 그대로 가격이라고.

태종대에서 출발해 오륙도 앞바다까지 도는데 대략 30분 소요되며 한 배당 탑승 인원은 100명.

너무 바글바글한거 아냐? 라고 생각했는데 괜찮았음.

 

돌아 올 때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가 나오는 것 까지는 괜찮았는데

연이어 들려주는 시끄러운 뽕짝만 없었다면 더더욱 분위기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것 같다.

 

(그런데 엉덩이 씰룩씰룩 하시는 아주머니가 제법 있었던것으로 보아 배경음악이 나만 별로였던 것 같기는 하지만)

 

 

다누비 타고 태종대 도는 것도 좋지만

유람선 타고 아래서 내려다 보는 태종대도, 멀리서 지켜보는 오륙도도 나름 운치있었다. 

 

게다가 1만원이라면 (다누비 탑승권은 2천원) 한번쯤 타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핸드폰 사진이 기쁜 마음을 다 담아내지 못해 아쉬울 뿐.

 

 

 

@ 부산, 봄 충만한 태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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