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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정말 같이 일하기 싫은 동료 유형

#、직장일기

by 꽃띠 2011. 3. 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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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로 제가 입사한지 정확히 20개월이되었습니다.
이제 막 막내티를 벗을랑 말랑 .. 하고 있는 정도??
회사 사정상 일년차가 되기전에 후배들이 생겼지만, 사실상 막내나 다름없습니다 ^^

이제는 마냥 어리다고 핑계도 댈 수 없는 20대 중반이지만, 사회생활은 참 어렵습니다 ㅠㅠ

그런 의미에서 포스팅,
이런 동료 정~~~~~~~말 얄미워!
(두둥)


1. 밥값은 선배가 내는게 당연하다는 후배

가만히 있어도 밥값뿐 아니라 간식값까지 보통 선배가 내게됩니다.
물론 저도 아직은 얻어먹는 레벨 .. ^^
요즘은 더치패이를 하는 곳도 많다고 하던데 저희 회사는 아직 한국식(?) 계산문화를 고수하고 있지요.
그런데 꼭 그런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후배가 있습니다.
"만원이라도 더 받는 사람이 밥사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라고 하면서 ..

저 말을 들은 뒤로는 정말 과자하나 사주기 싫어지더군요 ..


2. 여자는 군대안다녀와서 회사 생활 못한다는 남자

군대가 벼슬이냐 !!!!!!!!!!!!!!!!!!!!!!!!!!!! 고 해주고 싶어요-_-
물론 군대에서 배워오는게 참 많다는 것은 인정해요.
가보지는 않았지만, 상황파악이나 상사에 보고하는 습관 체제의 순응 .. 이런 것들은 확실히 빠르더군요.
하지만 그것은 사람의 차이이고 모든 사람을 군인 민간인 이렇게 나눌수는 없잖아요?
말이 참 아 다르고 어 다른건데 ..
군대 다녀왔단 이유 하나로 세상 만물의 이치를 통달했다는 그런 식의 말투- 별로에요!



3. 삐치지말라고? 난 화난거거든?

이건 선후배를 떠나서, 그리고 그 발언을 한 남자가 남녀차별의식을 가졌다 아니다를 떠나서
그냥 무의식 중에 뱉는말 인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그 무의식이 참 불쾌합니다.
여자가 기분나빠 있으면 삐쳤다 라고 하는 그 인식.
말하는 사람은 별거아닌 차이다, 할 수 있겠지만 큰 차이지요.
남자가 기분나빠 있는데 거기다 "쟤 삐쳤어" 라고 하는건 못봤거든요.

부장님급 여자 선배가 기분나빠 하고 있으니까 옆에있던 선배가 "부장님 삐쳤다" 하는 걸 듣고 느낀건데
나이를 떠나 그냥 여자는 삐친다 - 라고 여기는 것 같더군요.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이 차이가 그 사람의 인격을 보여줍니다.

4. 회식때마다 진상.. 개도 안물어갈 술버릇

개인적으로 술 좋아합니다. 술먹고 하는 일들 애주가로서 이해해요.
술먹고 주정없는 사람 없다고 생각하고 한두번 진상 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이게 매번이라는 겁니다.
술만있으면 절제없이 마셔대고 집어던지고 소리지르고 차도로 뛰쳐나가고 울고 고성방가까지!
그것도 젊고 후배급 사람이 그래서 선배들이 땀 뻘뻘 흘리면서 잡으러 다니고 말리고 술집에 사과하고 다녀야 한다면 .. 좀 문제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한두번 그래서 문제가 됐으면 다음부터는 절제하는 척이라도 하는게 맞지요..
정말 회식하기 싫게 만드는 주범들 ㅠㅠ

거기다 취해서 다 때려부시고 그 술집에서 "나 이런이런 회사 다니는 사람이야!!!!"라고 소리소리 지르면
그거야말로 진상 종결 ..

짧다면 짧은 회사생활 이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건 인간관계더군요
저는 선배들한테 얼마나 좋은 후배인지 다시 반성해봐야 겠습니다.



* 이번 포스팅은 순전히 25살, 여자, 신입직원의 입장에서 쓴 글임을 밝힙니다.
공감이 안돼시더라도 너그럽게 넘겨주시고 혹시나 맘 상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살짝 말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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