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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드풀/히어로의 품격은 개나줘

#、보고 쓰다

by 꽃띠 2016. 2. 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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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궁금했었다. 슈퍼맨도, 배트맨도!! 왜 모든 히어로들은 이렇게도 착한건가!!

터지고 구르고 그 고생을 하면서 지구를 지켜야 하다니

힘의 대가-라고 하기엔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 아니, 비현실적이야!!

 

내가 하늘을 나는데! 어마무시한 힘이 있는데!! 그걸 오직 이 도시, 지구를 지키는데만 쓴다고?

 

 

 

 

 

물론 히어로가 반, 악당이 반이지만 .. 보통 독하지 않고서야 세계정복을 꿈꿀 수 없으니까..

조금 더 인간적인 히어로를 나는 늘 기다려 왔다.

 

 

 

 

 

 

 

 

평범한 인간. 보통의 남자보다는 힘이 조금 세고 싸움을 조금 잘하고 적당히 건들건들한 남자가 슈퍼 히어로가 됐다.

정확히 말하면 '영웅'은 아니고 돌연변이가 됐다.

 

 

 

 

중간에 괴로운 과정이 있기는 했지만 .. 슈퍼 돌연변이가 됐다. 피부 재생력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진것은 물론 앓고있던 암까지 치료.

문제는 '괴물'이 됐다는거다.

온몸이 화상입은 환자같아 져서 도저히 보통의 생활을 할 수가 없다.

방법은 이렇게 만든 남자를 잡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그리고 다시 사랑하는 여자에게 돌아가는 것.

그것이 이 빨간 쫄쫄이 남자의 단 하나의 목적이다.

 

 

 

인간적이다. 인간적이야!

아니, 지구 정복이든 세계 원탑이든 필요없고!! 나는 내 얼굴 이렇게 만든 놈, 하나만 잡는다! 이거란 말이지.

엑스맨 애들도 이해안되고 (아이돌 그룹도 아니고) 정의고 뭐고 난 모르겠고

난 나의 길을 간다 ;D

 

 

 

 

 

 

 

천재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고, 유능한 조력자도 없는 이 쫄쫄이맨-이 나는 마음에 든다.

뭔가 날 때부터 다른 히어로- 나는 그들의 어깨의 짐이 느껴지는게 싫었는데

이 남자, 쿨하다.

 

 

엉덩이에 총알이 박혀도, 무식하게 자르고 찌르고 때리고 받아도 그냥 그 자체로 어울리는 남자.

 

'히어로의 품격'없는 이 영웅(본인은 싫다지만 악당 잡았으니 영웅으로 불러주자)이 나는 좋다.

 

총알과 가방이 '분홍 키티'인 남자, 온갖 총과 잡지책을 같이 챙기는 남자, 택시기사에게 '사랑의 라이벌은 죽여버려'라고 충고하는

이 특이한 히어로 캐릭터.

비주얼은 딱 영웅인데 그 그릇은 완전 옆집 삼촌.

 

 

트랜스포머도 안보는 난데, 스타워즈도 안보는 난데, 스파이더맨도 안보는 난데 (물론 슈퍼맨, 배트맨도 안보는데)

 

얌전히 기다리렵니다, 데드풀 2편. :-) 하악. ♥

 

 

 

 

 

 

참, 내 생각에 이영화 액션 아닙니다. 히어로물 아니에요.

멜로에요 멜로.

주인공, 상남자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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